8월에 찍어놓고 이제야 올림… 시간관리가 왜이리 안되노…
할일은 왜이리 많고, 하고싶은 건 또 왜이리 많은거야…큰일이다.
어느 날씨 좋았던 일요일… IKEA에 뭐 구경좀하러…서울도 구경좀하러..
잠깐 외출~
잠깐 강남역에 볼 일있어서…
어푸 여전하구만. 뭐 이리 막히냐~ 제길슨…
설치미술가 ‘홍구’ 作….원숭이와 꽃.
원숭이=밍구 : 꽃=홍구
헤이리도착~
가족동 3F 엘리베이터 열리자마자 있는 빨래판을 패터나이즈한 벽~
건담프라자~
난 저런 취미없는게 다행이다. 하는 친구들 보아하니, 완전 방콕에…
건담다리 하나가 그렇게 비쌀 줄이야…ㅡ.ㅡㅋ
빨간 머리 인형에게는 어린이들이 달라붙지 않았다…
이유인 즉슨…
독서삼매경~
홍구 입장…유리잔 3개 깨먹고~ㅋㅋㅋ
쇼핑에 몰입…대단해!!!
오는 길에 양화진에 있는 절두산 성지 공원을 잠깐 들렀다.
학교다닐 때, 강변북로 옆에 웬 역사깊어 보이는 성당이 있는 걸까…궁금했는데…
처음 가보았네… 김대건 신부님이 계시고… 미사있을 때, 한번 가보면 어떨까…
주차는 할 수 있는 것일까…
아~ 날씨 좋구나. 근데 일요일. 월요일 오는 게 진짜 죽도록 싫은 요즘.
자꾸만 다른 생각이 난다. 내가 왜 삼성에 있는 걸까? 갈데가 없어서?
요즘 회사에 면접보러 오는 학생들 보면…그 땐 나도 여길 들어오고 싶어,
없는 거짓말에 쌩쑈를 했었는데…무슨 생각으로 좋다고 왔을까?
여행다니느라 빚냈던 거 갚으러? 남들은 다 말없이 잘 다니는 것 같은데…
난 아직도 왜 이리 안절부절인걸까? 그럼, 밍구씨 뭐 하고 싶은 건 있니?
절대적으로 있지. 근데 왜 안하는…아니 못하는 거니? 무서워? 응…
뭐가 무서운데… 지금보다 더 안좋아질까봐. 뭐가 안좋아져? 경제상황?
응…그리고, 미틴거 아니냐고 할 것 같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…
이미 벌어진 것도 아닌데, 100% 벌어질 것도 아닌데? 니가 하고 싶은 거
하려면 감내해야 하지 않을까? 당연히 그래야겠지…근데 뭐가 문제야…?
설마 감내해낼 자신이 없는 거 아냐? 그런 것 같에. 여기서 얼굴 찌푸리면서
다니면…그나마 윤택할 수 있잖아..그걸 놓기가 쉽지않아~
흠…결론났네…넌 저지르는 수밖에 없겠어…바닥부터 다시 하는게 두려운
건 아냐? 그건 아냐…뭐든 잘하려면, 바닥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…
그럼 넌 단지 네 생활수준악화,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니 꿈을 못
펼치겠다는 거네? 그게 가장 크다니깐~ ㅡ.ㅡㅋ 휴…밍구 넌 너의 동료들이
떠날는 것을 볼 때 무슨 생각을 했니? 용감하다고…난 못하는데 그 사람들은
하더라구…그 사람들이 너보다 월등히 훌륭하다고 생각해? 그런 사람도 있었고..
아닌 사람도 있었던 듯…아닌 사람도 하는데…넌 왜? ㅡ.ㅡㅋ
용기 & 자신감
이 것만 있으면 되…
지금보다 바닥칠 일 없다고 난 장담할 수 있어…진짜? 응…
니 모습을 봐…5년전의 사진과 비교해 봐…왜 그러고 사니…
부디, 생각대로 해!
From T
이게 뭔소리냐…
헤이리~양화진 <09.08.09>
오늘 아침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…
어머니가 데려다 주셨는데…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….
지각한거야…아 짜증나…
나 아무것도 모르는데..ㅡ.ㅡ